이마트, 피트니스웨어 22종 출시…"봄에는 요가하세요"

데이즈 스포츠 요가복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마트는 봄 시즌을 맞아 패션성을 가미한 데이즈 요가복을 비롯해 피트니스웨어 2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13일까지 할인판매도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 '에티켓 레깅스' 2종을 1만원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하며, 후드티셔츠, 맨투맨 티셔츠, 루즈핏 반소매 티셔츠 등 드라이실, 프렌치테리 소재 부드러운 촉감의 라이프 스타일 웨어도 같은 기간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봄을 맞아 '코랄', '인디고 핑크', '스카이 블루', '다크 퍼플' 등 다채로운 컬러의 레깅스를 출시했다. 특히 데이즈 레깅스는 탄력있는 원단을 사용해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로 아랫배까지 감싸주어 몸매 보정 효과가 있다.

'레깅스 입는 남자'가 늘어남에 따라 남성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남성용 레깅스 2종을 1만9900원, 숏팬츠 레깅스 1종을 2만9900원, 숏팬츠 2종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레깅스 상품은 바지 길이를 남/녀 모두 7부와 9부로 구성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다양한 요가복·레깅스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애슬레져(운동과 여가의 합성어)'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져 의류 시장은 2016년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3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2016년 6380억원에서 2017년 6800억원, 2018년 6950억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이마트에서 레깅스 매출은 올해 1~2월 여성용 22.5%, 남성용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령, 요가매트, 케틀벨 등 '홈트(홈트레이닝)'용품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이 지난해 7.3%, 올 1~2월 5.6% 증가했다.

이마트 데이즈 이상아 팀장은 "주52시간제의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애슬래져 시장이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건강, 몸매관리 관련 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위해 좋은 소재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데이즈 요가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