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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수출 11% 늘린다…수출 비수기에 물류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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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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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품목 육성 위해 안테나숍 22개국, 72개 매장으로 확대

수출 비수기에 물류비 지원

파프리카·딸기·포도 등 맞춤형 수출 지원

김치, 대만·일본 편의점에 입점 확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77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4가지 중점 추진 전력과 주요 품목별 수출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수출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일본·중국·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추진하는 등 상반기 수출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전년보다 11% 증가한 77억달러로 설정하고 상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상반기 수출 붐업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아세안 지역 특별판촉전을 실시하고 중국 대규모 물산전(4월), 홈쇼핑 프로그램 연계 신선농산물 판촉(3~5월)도 추진한다. 특히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직접 나서 홍삼, 인삼, 딸기, 음료 등을 베트남 미디어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물류비와 인프라 지원도 확대한다. 파프리카, 버섯 등의 상품은 계절별로 물류비를 차등 지원하고 성장 유망 품목 가운데 수출이 100만달러 미만인 품목도 표준물류비의 18%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수출 1억달러 이상 업체만 참가할 수 있었던 박람회의 경우 이 같은 참가 요건을 폐지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미래클 상품의 경우 박람회 참가 시 판촉 의무액도 200%에서 100%로 금액 기준을 완화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미래클 케이푸드로 깻잎·아스파라거스 등을 유망품목으로 지정하고 20개국 65개 매장이 있는 안테나 숍을 22개국, 72개 매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깻잎은 일본 외식시장을공략하기 위해 밀양·금산의 선도농가가 참여하는 세척깻잎 시범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시장 개척을 위한 청년해외 개척단 파견 규모도 기존 80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신남방 신북방 지역에 파견한다. 신북방·신남방 국가 공략을 위해 캄보디아, 인도, 말련, 미얀마, 몽고, 폴란드 등에 한국식품박람회도 개최한다.


기존 수출 강자 품목인 파프리카는 비수기 수출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통합 물류비 지원을 계절별로 운영한다. 딸기는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 통합 조직을 중심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키로 했다. 포도는 고품질 품종으로 동남아,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중동·유럽·북미 시장에 시범 수출한다.


이외에도 김치의 경우 유통기간 연장을 통해 올해 수출을 10% 이상 늘리고 1인 가구에 초점에 맞춰 일본·대만 등에 편의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삼은 한국산으로 위장한 중국 인삼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려 인삼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다음달 한-UAE 농업협력위원회에서 제도개선을 협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내내 수출비상대책 TF를 중심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현장응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주재하는 수출점검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6회에 걸쳐 현장 수출 응원 행사를 연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수줄은 일자리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수출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동남아에서 수출 판촉 진행, 수출 경쟁력 제고 위한 수출 비수기에 물류비 지원, 초기 마켓 테스트 상품화 등 단계별로 지원해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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