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유관순 열사의 유일한 유품으로 전해지는 삼색 뜨개모자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지난 1일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 '충남의 독립정신'이다. 유관순, 윤봉길 등 충남 지역에서 태어난 애국지사들의 삶과 항일정신을 조명한다. 독립운동 사료와 유물 서른두 점과 함께 임시정부 관련 사진자료를 전시한다.
1부 '충(忠)·의(義)를 기리며'에서는 항일의병을 일으킨 김복한과 최익현의 삶을 비춘다. 채용신이 그린 '최익현 초상화'와 '최익현 유배도' 등을 볼 수 있다. 2부 '3·1운동을 기리며'는 3·1운동과 1919년 유림이 추진한 파리장서운동을 다룬다. 3부 '다양한 항일투쟁과 통합'은 3·1운동 뒤 국내외에서 활약한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백범 김구가 광복 뒤 충남의 독립운동가들을 참배했던 일정을 참고해 전시를 구성했다"고 했다. 전시는 내달 14일까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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