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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정책보좌관에 금융전문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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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중 전 나이스평가정보 노조위원장 발탁
고용 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부총리 관심 반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사관계와 금융 전문가를 별정직 정책보좌관으로 발탁했다. 일자리와 함께 금융에 정책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최근 장도중 전 나이스평가정보 노조위원장을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장 보좌관은 금융업에 15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현대캐피탈과 국민리스에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나이스평가정보에 몸담았다.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장 보좌관 임명은 홍 부총리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노사관계 보다 금융 관련 사안에 대한 보좌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된다.


홍 부총리는 최근 들어 재정 뿐 아니라 금융을 정책에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해 6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4일 정부가 발표하는 수출 활성화 방안의 핵심도 금융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계약서만 있으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수출 활성화 대책의 주요 골자다.

기재부 관계자는 "노사관계와 고용, 금융부문에 대한 정책자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보좌관은 부총리나 장관의 의중을 살피는 가늠자로 꼽힌다. 홍 부총리 전임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노동계 출신인사를 임명해 현 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장 보좌관은 통화에서 "임명직후 부총리를 뵈었지만 '열심히 하라'는 격려 외에 특별한 당부는 없었다"면서 "일자리 뿐 아니라 금융과 관련해 부총리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또 다른 별정직 정책보좌관인 박지웅 보좌관에 대해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일찌감치 유임 결정을 내렸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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