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고위관리 "北, 영변 일부 폐기 제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제안한 비핵화 조치는 주요 대량살상무기(WMD) 시설 중 영변 핵시설 일부 폐기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여한 이 고위관리는 "우리와 북이 직면한 딜레마는 현 시점에서 모든 WMD과 관련한 완전한 동결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 완화 조치가 이뤄져 북한에 수십억달러가 투입될 경우 이 자금이 다른 WMD 개발에 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