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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다 된 밥' 망친 트럼프,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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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야 정치권,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뜻밖의' 초당적 칭찬 세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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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에 사인을 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택에 미국 여·야가 초당적 칭찬 세례를 퍼붓고 있다. 일각에서 회담 결렬이 국내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한 합의' 대신 협상장을 걸어 나간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 칭찬'을 보냈다.

야당인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표적이다.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은 28일 오후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비핵화"라며 "북한은 첫 번째 회담(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그것에 동의하지 않았고 두 번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비핵화 없이 제재를 피하기를 원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것(북한의 의도)로부터 멀어진 것이 반갑다"면서 "두 번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이 수준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야당 지도자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일을 했다"며 "완전한 비핵화에 못 미치는 협상은 단지 북한을 더 강하게 만들고 세계를 덜 안전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미 공화당 상원의원도 트위터에 글을 남겨 "오직 한 가지 좋은 협상만 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댓가로 안전 보장과 경제 원조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엄 의원은 "협상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협상이 끝난다면 그것은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이 끝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만약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면 경제적 번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보인 것은 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은 귀환할 때 장시간 열차로 이동하면서 북한의 미래에 대해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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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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