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악관 "26일 아침 하노이에 도착했다" 밝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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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하노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발표된 수행원 명단에서 볼턴 보좌관이 빠져있어 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 백악관이 볼턴 보좌관이 하노이에 있다고 밝힘으로써 논란은 일단락 됐다.

EFE 통신은 볼턴 보좌관이 27~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NSC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풀 기자단에 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 에어포스원 동승자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 에어포스원을 타지 않고 별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볼턴은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매파'다. 북한의 구체적이고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며 북한의 신경을 긁은 바 있다.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지난 2003년 핵을 포기하고 기존 무기를 미국으로 반출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리바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고 국교도 정상화했다.


그러나 2011년 리비아에서 민주화 혁명이 일어나자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유럽 동맹국들은 반군을 지원했다. 카다피는 반군이 쏜 것인지, 시민이 쏜 것인지 모를 총알에 맞아 숨졌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한국을 방문키로 했다가,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주말 이를 전격 취소했다.


한편 백악관 풀기자단이 25일 공개한 2차 북·미정상회담 수행원 명단에 따르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데릭 라이언스 백악관 선임비서관 대행,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엠마 도일 백악관 부비서실장, 밥 블레어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가안보프로그램 부국장, 존 아이젠버그 대통령 부고문 겸 NSC 법률고문, 찰리 쿠퍼만 NSC 부보좌관 등이 이날 베트남 하노이행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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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출국에 이미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들 중 폼페이오 장관, 샌더스 대변인, 밀러 선임고문은 싱가포르에 이어 2년 연속 수행한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월시 부비서실장, 쿠퍼만 부보좌관 등은 싱가포르에 갔던 전임자들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특별취재팀(하노이)=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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