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1월 수석무용수 승급 안재용 활약도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이 14년 만에 내한해 6월12~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신데렐라'를 공연한다.
예술감독 겸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이끄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파격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무대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번 신데렐라 공연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전형적인 설정을 벗어난다. 신데렐라는 검댕 투성이 부엌 구석에서 웅크려 지내지 않는다. 유리구두와 호박마차도 등장하지 않는다. 심지어 무도회장에 도착해 왕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데렐라는 맨발이다.
마이요는 파격에 가까운 무대의상,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진보하는 현대 발레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마이요는 1993년 감독 겸 안무가로 초빙돼 26년째 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지난 1월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발레리노 안재용(27)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안재용은 2016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해 첫 해부터 주요 배역들을 잇달아 연기했고 2017년 세컨드 솔로이스트로 승급했다. 이후 마이요 감독의 신뢰를 얻어 1년만에 두 단계 승급해 수석무용수의 영예를 안았다.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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