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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당역 임시폐쇄…김정은 특급열차 맞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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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폐쇄키로
현지 승객은 14㎞ 떨어진 역 이용해야
김정은, 동당역 하차 후 차량 갈아타고
170㎞ 떨어진 하노이로 남하해 들어갈 듯


베트남 동당역에서 베트남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VnExpress>

베트남 동당역에서 베트남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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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하노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쳐갈 것으로 확실시되는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이 임시 폐쇄됐다. 김 위원장 경호와 이동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동당역이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임시 폐쇄된다"고 보도했다.

동당역은 중국과 인접한 기차역으로, 지난 23일 오후 기차로 평양을 출발해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중국 대륙을 종단해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와 170km 가량 떨어진 이 곳에서 김 위원장은 차량으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동당역을 정차하던 2대의 일반여객용 열차는 이 역이 폐쇄되는 동안 랑손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린다. 랑손역은 동당역과 14km 떨어져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발판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발판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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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나란히 정상회담장인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지난 23일 오후 5시(현지시간) 평양을 출발해 현재 중국 대륙을 종단해 베트남을 향해 남하하고 있다.


이 열차는 25일 오전 7시께(현지시간) 우한(武漢)을 통과했고 창사(長沙)를 거쳐 난닝(南寧), 핑샹(憑祥) 등을 거쳐 이르면 26일 오전 베트남의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으로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국도 1호선 랑선성 동당시∼하노이 170㎞ 구간에 대해 10t 이상 트럭과 9인승 이상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아예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 특별열차로 동당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낳는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시각으로 26일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발판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발판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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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의 하노이 입성이 임박함에 따라 정상회담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김혁철 대표 등 북측 관계자들이 묵고 있는 하노이 시내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서 베트남 군 당국의 폭발물 및 화학물질 탐지 작업이 진행됐다.


소파를 뒤집어 바닥을 살피고, 찻잔이나 유리병의 표면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멜리아 호텔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지만, 영빈관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정상회담 기사 모아보기




특별취재팀(하노이)=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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