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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신학도 성 학대 의혹 前 추기경, 사제직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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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급 성직자 중 최초…아동·성인 무차별 성 학대 의혹

미성년자·신학도 성 학대 의혹 前 추기경, 사제직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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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성년자와 성인 신학생 등을 수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의 시어도어 매캐릭(88) 전 추기경이 사제직을 박탈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미성년자 성학대 의혹 및 각종 성추문에 휩싸인 매캐릭 전 추기경의 사제직을 박탈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현대 가톨릭 역사상 성직을 박탈당한 인물 중 가장 최고위직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캐릭 전 추기경은 미국 교회 자체 조사 결과 50여년 전 16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7월 추기경단에서 제외됐다. 가톨릭 역사 근 100년 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매캐릭 전 추기경은 성인 신학생들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성년자 성 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억도 없다"며 부인했다. 다른 성 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수도를 관할하는 워싱턴 대교구장을 지내며 미국 가톨릭계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매캐릭 전 추기경은 현재는 캔자스주의 한 수도원에서 은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황청은 교회 내 성 학대 예방과 아동 보호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최고 결정 기구인 주교회의 의장들을 교황청으로 불러모을 계획이다. 미국, 칠레, 호주, 독일 등 각 지역에서 성직자 아동 성학대 파문이 퍼지는 것을 두고 문제해결을 위한 회의를 나흘 간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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