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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中무역협상 다음주 워싱턴서 재개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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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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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이 베이징에서 끝난 고위급 무역협상에 이어 다음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443.86포인트) 상승한 2만5883.2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29.87포인트) 오른 277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3%(46.45포인트) 상승한 7472.41로 마감했다.


이날도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따라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됐으며, 진짜 무역 합의에 훨씬 가까워졌다고 이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3월 1일로 설정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기해 관세율 인상 없이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은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세는 중국에 매우 나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협정이 타결된다면 이를 없애는 것은 내게도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주 미국에서 양국의 협상이 계속 이어진다면서 "다음 주 협상 이후 언젠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날짜(협상 기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하거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 협상 기한을 연장하면, 우리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같은 수준의 관세에서 할 것이다.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이그 캘러한 아이콘펀드 대표는 "시장은 이제 이성적으로 다시 방향을 잡고 있고, 최근 매도세에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점은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약, 폭력조직, 인신매매 등은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이라며 "오늘 국가비상사태 선포(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법적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정국이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8달러) 오른 55.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2.73%(1.76달러) 뛴 6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2월 약속한 감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월 기존에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최근 며칠간 유가 상승을 이끌어왔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8.20달러 오른 1322.1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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