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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 하회한 코스피, 관망과 매수 사이

최종수정 2019.02.17 07:41 기사입력 2019.02.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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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주 코스피가 2220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이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우려 등으로 2190선으로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저가 매수를 이어가라는 전략이 나오는가하면, 둔화되는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를 염두에 둬야한다는 의견 등이 혼재되고 있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차주 코스피가 2200선에 안착하고, 지난해 10월 패닉분 만회에 나서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 2200~2250을 예상 밴드로 잡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장세는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근거한 지난해 10월 언더슈팅의 회복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 경기불안이 남아있는 이상, 시장은 여전히 베어마켓(약세장)일 것이지만 단기 안도심리가 우세한 이상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안도랠리의 타깃은 지난해 10월 패닉 이전 수준인 코스피 2350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 지수대에서도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를 강조한다"고 제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60일 유예 보도 등 주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안도 심리가 확대됐다"며 "향후 미국 정책 이슈는 인프라투자 관련 법안 상정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외국인 자금의 이머징 유입은 달러 약세, 이머징 밸류에이션 매력에 기초하는데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될 순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28원까지 상승하며 1130원선에 가까워진 점이 외국인의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로 이어진다면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제한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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