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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백조로 거듭날 페이코 덕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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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NHN 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바뀌었다. '페이코'를 2015년 8월 선보인 뒤로 3년 이상 꾸준하게 투자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N엔터 주가는 지난해 10월30일 사상 최저가인 4만1500원까지 하락한 뒤 4개월 만에 70% 이상 올랐다. 전날 장 중 한때 주가는 7만41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NHN엔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4분기에 매출액 385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했던 이유는 연결 법인 편입과 게임 관련 수수료 약 70억원을 일회성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에도 앞으로 좋아질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특히 외국인이 꾸준하게 '매수'를 외치고 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지난해 10월30일 11.9%에서 16.35%로 4.45%포인트 높아졌다.


NHN엔터 지난해 4분기 성적표에서 특이점은 비게임 매출액이 2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는 점이다. 페이코에 대한 투자 성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급증하며 예상치를 5% 정도 초과 달성했다"며 "페이코가 삼성페이와 제휴하면서 삼성페이 270만 가맹점을 페이코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편입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또 "대다수 대형 카드사와 제휴를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결제액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페이코 관련 영업손실 규모가 대폭 줄면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코 부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사는 앞다퉈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7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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