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전직 애플 고위 임원이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애플 실적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진 레보프 전(前) 법무 책임자를 내부자거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레보프는 지난해 9월까지 애플 임원을 지내면서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자료를 미리 입수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와는 별도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레보프를 고소했다. SEC에 따르면 그는 실적 발표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에 거액의 주식을 거래했다. 좋은 실적이 예상될 경우 주식을 매수했고 나쁜 실적이 예상될 경우 주식을 매도해 큰 수익을 거뒀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여름 당국의 연락을 받은 뒤 외부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실시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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