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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신한지주, 사상최대 실적에도 배당저조·재무부담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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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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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DB금융투자는 13일 신한지주 가 전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음에도 여의도 증권가에선 배당이 크게 늘지 않은 데다 전환우선주 발행 등으로 재무 부담을 마주한 모습이 역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5만1800원을 유지했고 12일 종가는 4만2450원이다.


신한지주는 전일 장 종료 직후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조198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로 좁히면 52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7.49% 늘었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같은 기간 141.65% 증가한 5133억원을 기록했는데 여의도 증권가 추정치에 부합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실적 발표 두시간여 뒤에 밝힌 75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최근 오렌지라이프의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무관치 않으며 재무부담이 만만찮다는 신호로 풀이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해 발표한 2000억원 규모 자사주매입 외 추가 매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오렌지라이프도 500억원 규모 자사주매입 결정을 밝힌 만큼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할 수 있다"면서도 "희석효과가 3.7%나 되는데도 전환우선주를 발행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재무부담이 만만찮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전일 장 종료 직후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 공시도 했는데 보통주의 주당배당금(DPS) 1600원으로 전년 1450원보다 늘었다. 이 연구원은 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지급한 비율)이 23.9%로 상향 조정 폭이 미미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 장기적으로 100% 자회사화를 추진하고 있어 배당성향을 당분간 높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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