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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민 뿐?…위메프 등 '잠재 유니콘' 눈길

최종수정 2019.02.09 08:30 기사입력 2019.0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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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민 뿐?…위메프 등 '잠재 유니콘' 눈길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혁신성장을 하려면) 혁신창업이 활발해져야 하고, 그렇게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또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의 생태계가 활발해져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내 주요 벤처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두 7명의 벤처기업 대표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 중 4곳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유니콘기업'에 해당한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엘앤피코스메틱, 비바리퍼블리카 등이다.

유니콘기업이라는 명칭은 미국 벤처캐피탈 '카우보이벤처스'의 창업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2013년에 처음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일컫는다. 창업기업이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워낙 특별하고 이례적인 일이라서 상상의 동물 '유니콘'에 빗댄 것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존에 없던 비스니스 모델을 고안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첨단기술을 전통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보통이다.


국제무역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은 기업가치가 9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50억 달러, 마스크팩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은 18억 달러, 송금앱 '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범석 쿠팡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김수현 정책실장.(연합뉴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범석 쿠팡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김수현 정책실장.(연합뉴스)



국내 유니콘기업은 이들을 포함해 올 1월 현재 모두 6곳이다. 아직 수가 많지 않다. 전세계에 311곳의 유니콘기업이 있다. 미국 기업이 127개로 가장 많다. 중국 81개, 영국 16개, 인도 11개다. 이스라엘과 프랑스에도 각각 4개ㆍ2개의 유니콘기업이 있다.


세계 유니콘기업 중 기업가치 기준 1위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750억 달러)다. 2위는 미국의 차량공유 기업 우버(720억 달러), 3위는 중국의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560억 달러)이다.


유니콘기업들이 창출하는 일자리 규모 또한 만만하지 않다. 유니콘기업 60개가 몰려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근 5년(2011~2016년)간 일자리 성장률은 21.6%로 미국 전역(9.5%)의 2.3배 수준이다.


유니콘기업들이 창출하는 이같은 가치 때문에 과연 어떤 기업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이름을 올릴지에 관심이 모인다. 5개 정도의 벤처기업이 거명된다. 1조4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가 다소 앞서있는 모습이다. 의료용품 벤처기업 젠바디 역시 9900억원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예비 유니콘이다.


안경제조 기업 아이아이컴바인드(기업가치 약 8700억원), 숙박ㆍ레저ㆍ여행 플랫폼 야놀자(8000억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도 잠재 유니콘기업으로 거명된다.


쿠팡·배민 뿐?…위메프 등 '잠재 유니콘' 눈길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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