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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정복한 구글 딥마인드 "카드게임 AI 같이 연구하자" 제안

최종수정 2019.02.07 09:21 기사입력 2019.0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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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 연구 결과를 공개한 딥마인드(사진=딥마인드 트위터 캡처).

하나비 연구 결과를 공개한 딥마인드(사진=딥마인드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불완전한 정보를 토대로 행동해야 하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인간 프로게이머를 꺾는 성과를 낸 구글의 인공지능(AI) 계열사 딥마인드가 다음 연구목표를 협동 카드게임 '하나비'로 설정했다. 다만 이번엔 연구계에 협력을 제안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행하는 잡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구글의 AI 연구팀이 학계와 함께 연구할 수 있게 하나비 연구 환경을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나비는 협동심을 요하는 카드게임이다. 다른 참가자들의 패는 모두 볼 수 있지만, 본인의 패는 보지 못한 채로 플레이한다. 참가자들끼리 도와 순서에 맞는 카드를 내야 한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하나비를 두고 "강력한 전략과 추론, 협동을 요하는 실전"이라며 "구글의 AI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가 AI가 다음 목표로 삼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초의 비디오게임인 아타리, 바둑, 스타크래프트2 등을 정복한 딥마인드도 하나비 정복은 버거웠던 듯하다. 딥마인드는 하나비 연구환경을 설명한 논문을 공개하며 "우리 실험은 하나비 학습이 상당히 어렵고 고급 기술들을 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학계와 새로운 도전과제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체스, 바둑, 포커 등과 하나비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하나비는 다른 참가자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해야 하는 더 높은 차원의 사고를 요한다. 이는 AI 스스로의 상태만을 파악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과제이며, 인간이 어릴 때 배워 실제 세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AI가 하나비를 플레이하게 하려면 강화학습, 게임이론, 긴급 의사소통 능력 등이 필요하다.

구글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AI로 하나비를 플레이하게 했지만, AI는 하나비를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AI가 하나비를 플레이하게 하는 것은 AI가 인간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게 한단 점에서 중요하다"며 "미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하나비 학습 환경과 실험 구조를 공개한다"고 서술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제이콥 푀르스터는 "연구자로서 AI가 어떻게 다른 이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지에 매료됐다"며 "하나비는 이 분야에서 중대한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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