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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꽁꽁...집 안팔려 어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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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설 명절 민심]설 명절 가족끼리 모여 경제, 남북관계 등 얘기 나누며 보내...특히 올해는 자영업자 경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걱정하는 목소리 높아 정부 여당 어떤 대책 내놓을지 주목

설 명절 연휴인 지난 4일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

설 명절 연휴인 지난 4일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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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반갑게 만나야 할 설 명절.


올해 분위기는 결코 즐겁지만 않아 보였다.

5일 오후 A씨 집. 장남집에 여동생들과 매제들, 조카들이 모였다. 먼저 형제간 세배를 나눈 후 덕담으로 새 해 축복을 했다. 이어 조카들로부터 세배를 받은 후 새뱃돈을 주는 풍경까지는 예년 설 명절과 다름 없었다.


이어 이달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남북 교류 가능성 등을 놓고 이런 저런 얘기들이 꽃을 피웠다.


한 참석자는 “뭐라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독특한 미국 대통령 덕분에 한반도 문제가 이 정도 오는 것 아니냐”며 미국의 역할에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영업자들 경기 위축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문제로 돌아서는 어두운 말들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갑작스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정부도 이 문제에 대한 개선 및 보완책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거래가 단절돼 이 또한 관련 산업은 물론 일반 국민들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사람도 “이렇게 민생이 힘들어질 경우 내년 총선이 결코 여당에 유리하지만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설 명절같은 친인척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는 비록 작은 단위의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자리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정부와 여당이 설 명절 이후 이런 민심 수렴을 어떻게 해 낼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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