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차 3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4일 청와대를 찾아 북미 실무협상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5일에는 북미 실무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4일 오전 외교부를 방문해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북미 실무협상 관련 내용을 공유한다. 북미 실무협상은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비건 대표는 공항에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한미워킹그룹회의를 위해 방한하며 대북 메시지를 발표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당시 인천 공항에 도착 직후 작심한 듯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전 방한에서는 없던 일이었다.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서는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 문서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영변 핵시설 폐기 문제로 예상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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