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물품 지역 복지시설 방문 기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의회(의장 고양석)는 설날을 앞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걸쳐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이용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주민의 의견과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지방의회가 선제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의원간담회 시 나온 건의에서 출발된 행사로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들 애로사항을 청취, 시장이용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3년째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장보기는 3일에 걸쳐 지역구 별로 진행, 장보기 첫날인 28일은 나·라 선거구 의원들이 화양, 능동시장 및 노룬산 골목시장을, 29일은 가 선거구 의원들이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마지막 날인 30일은 다 선거구 의원들이 자양골목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권역별로 분류,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경기침체, 대형마트와 경쟁, 인터넷 구매 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의 소규모 영세상인들을 돕기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200만원을 구입, 설 맞이 제수 및 농산품 ·생활용품 등을 구매,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의정활동이 펼쳐졌다.
또 이렇게 구입된 물품들은 지역내 복지시설 등에 기부,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는데 쓰여졌다.
아울러, 장보기행사에 함께한 전체 의원들은 길거리 구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인정이 넘치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직접 거래되는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홍보하는 재래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어깨띠를 매고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함께한 14명의 광진구의원들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말고 전통시장의 버팀목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줄 것”이라며 “광진구의회도 금번 장보기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회차원에서도 장사하고 싶은 시장, 다시 가고 싶은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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