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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金 투자, 아직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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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후퇴한 상황이지만, 달러 약세가 금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여전히 금 투자가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 1g에 4만4050원이던 금 가격은 지난 1일 4만7300원 수준까지 오르며 한 달 여 사이 7.37% 올랐다. 금 가격이 상승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한 것은 물론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 때문에 유럽 정치적 불안감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 급격히 높아진 시장 변동성도 하나의 이유로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유가 등 위험자산 전반에서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심리 후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베네수엘라 등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2~3분기 금 가격을 압박한 달러 가치의 추가 강세도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이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리스크 국면에서 금이 주식과 차별적 방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면서 "금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안전자산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투자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만약 자산시장의 리스크가 현실화 된다면 안전자산 금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자산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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