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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떠나기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낙타·조류·모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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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감염병 Q&A

해외여행 떠나기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낙타·조류·모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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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해외 여행 전 주의사항이 있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 국에 감염병 등 위험요인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가별 예방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받는다. 황열, 콜레라 예방백신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에서, A형 간염, 장티푸스, 폴리오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최소 일주일 전부터 복용해야 한다. 예방약을 복용해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해외 검역감염병 오염국가는 어디에서 확인하나.

▲검염감염병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적 감염병 감시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감염 중 검역법에서 규정하는 9종의 감염병을 말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국제적으로 유행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ㆍ콜레라ㆍ페스트ㆍ황열ㆍ동물(조류)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폴리오 등 6종의 감염병 오염지역을 지정했다. 감염병별 오염지역은 항공기ㆍ공항 내 또는 질본 홈페이지 해외질병 코너, 질본 콜센터(13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염지역을 체류ㆍ경유한 경후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검역관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돗물도 조심해야 하나.

▲물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도 신경써야 한다. 생수나 끓인 물, 탄산수만 마시는 것이 좋다. 수돗물이나 분수물, 얼음은 먹지 않도록 한다. 열대지역 등 수돗물이 비위생적인 국가에 머문다면 양치질을 할 때도 수돗물 대신 식수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는다. 비누와 손 씻을 물이 없다면 60% 이상 알코올을 포함하는 손세척젤을 사용한다. 식품 위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날 음식을 피하고 완전히 익힌 것만 먹는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감염 매개체가 있다면.

▲낙타, 조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는 질병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체다. 모기는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도 옮긴다. 특히 뎅기열은 아시아를 비롯해 남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넓은 지역에서 나타나는데 백신이나 예방약이 없다. 또 광견병, 페스트 등 동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려면 개, 고양이 같은 동물을 건드리거나 만지지 않는다. 만약 동물에 물렸거나 할퀴었다면 상처를 비눗물로 세척하고 병원을 찾는다.


-해외여행 후 언제까지 감염병 증상을 살펴야 하나.

▲여행을 마친 후 입국할 때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에 알린 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인활동을 자제한다.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질본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다.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도 국가별 헌혈 보류 기간을 확인하고 헌혈을 해서는 안 된다. 귀국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상당수 감염병은 귀국 후 3달 이내 증상이 발현되며 말라리아 등은 6~12개월 이후 발병하기도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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