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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0.8%↑ "1년만에 최저…유가 하락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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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1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석유류가 2년반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고, 월동채소 출하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기 때문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로 2018년 1월(0.8%)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주된 요인은 국제유가, 유류세 인하 영향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과 농축산물 가격 상승폭 둔화 영향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0.8%↑ "1년만에 최저…유가 하락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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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양파(-30.7%), 돼지고기(-6.7%), 달걀(-12.4), 배추(-17.3) 등 농축산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내림세가 이어졌다.


공업제품은 지난해보다 0.7% 하락했다. 특히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9.7% 떨어지면서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12.7%), 경유(-7.0), 자동차용LPG(-9.4%) 등이 크게 하락했다.

다만 외식 등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를 0.79% 끌어올렸다. 외식 물가는 3.1%, 외식 외 물가는 2.1% 올랐다. 김밥(6.5%), 치킨(5.9%), 해외단체여행비(4.3%), 가사도우미료(12.1%), 구내식당식사비(3.2%) 등이 대표적이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대비 휴대전화료(-2.6%), 입원진료비(-1.7%) 등이 하락하면서 -0.3%를 나타냈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해 2016년 8월(-0.2%) 이후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도 양파, 무 등 신선채소가 -2.0%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2% 상승에 그쳤다.


한편 근원물가인 농산품 및 에너지제외지수와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1.2%, 1.0% 상승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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