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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반발에…결국 바르셀로나 사업 접는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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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택시 운전사들이 차량공유서비스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택시 운전사들이 차량공유서비스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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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과 15분 사전예약제 도입에 따라 결국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업을 접는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버와 캐비파이는 1일(현지시간)부터 바르셀로나 사업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자치정부인 카탈루냐정부는 차량공유서비스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지 택시업계의 반발과 시위가 이어지자,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탑승 15분전까지 예약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막았다.


우버 대변인은 "카탈루냐 정부가 도입한 새 규제는 바르셀로나에서 우리의 미래를 볼 때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 외에 선택사항이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우버와 경쟁 중인 캐피파이 역시 31일 사업중단 방침을 발표하며 "(카탈루냐 정부가)택시업계의 압력과 요구에 굴복해 시민들의 이익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캐피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사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의 98.5%가 15분 미만의 통보로 서비스를 예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의 파업시위에 참석중인 택시운전사들의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의 파업시위에 참석중인 택시운전사들의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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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와 캐비파이 소속 기사 연합단체인 우나우토 VTC 역시 "그들의 독점을 지키기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택시운전사들의 협박에 굴복했다"고 비판하며 새 규제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만 일자리 3000개가 위협받는다고 반발했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에 이어 마드리드에서도 12일간 택시업계의 파업 시위가 진행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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