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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과 디섐보 2언더파 "사우디서 공동 31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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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피터스 선두, 켑카 46위, 로즈 65위

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킹압둘라경제도시(사우드)=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킹압둘라경제도시(사우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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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기선제압이다.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경제도시 로열그린골프장(파70ㆍ701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를 쳐 세계랭킹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선두(7언더파 63타),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잰더 롬바드(남아공) 등 6명이 공동 2위(5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창설된 신설 대회다. 주최측이 '오일달러 파워'를 과시해 세계랭킹 '톱 3'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분위기가 달아오른 시점이다. 존슨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1번홀(파3) 버디를 12번홀(파4) 보기를 까먹은 뒤 13, 2, 4번홀 버디로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언더파로 순항을 하다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선두와는 5타 차, 2017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EPGA투어 통산 6승째 사냥에 나선 상황이다. "바람이 불면 홀 공략이 쉽지 않은 코스"라면서도 "티 샷과 아이언 등 전체적으로 플레이는 괜찮았다"고 했다. 디섐보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지난주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E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사막에서 유독 강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31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1언더파 공동 46위, '넘버 1'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박효원(32)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공동 65위로 시작했다. 왕정훈(24ㆍCSE)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오버파 공동 81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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