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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경제도 험로 예고…제조업 경기 두달째 위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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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경제도 험로 예고…제조업 경기 두달째 위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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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새해 첫 달 제조업 지표가 '경기위축'을 나타내면서 올해 경제의 험로를 예고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9.3과 지난해 12월 발표된 지수 49.4 보다는 높아졌지만 두 달 연속 PMI가 기준점을 하회하고 있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 위축 추세가 뚜렷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는 지난달 2016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50 밑으로 떨어진 후 두 달 연속 기준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PMI는 54.7을 기록, 12월 53.8 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1월 제조업 경기지표를 올해 경제 하방 압력이 뚜렷하다는 증거로 인식하고 있다. 제조업 PMI는 연초 중국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지표 중 하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긴 설 연휴 기간으로 인한 통계적 왜곡을 피하기 위해 1,2월의 경제지표들을 3월 초까지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차오 화타이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제조업 PMI가 기준점을 또 하회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이 위기 대응을 위해 재고 감축에 나서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올해 4분기까지도 계속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 속에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5%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로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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