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터뷰, “최순실 언론 통해 들었지만”…“존경하는 대통령? 모든 대통령이 기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대표 준비를 위한) 선거 사무실 호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과 같다”는 질문을 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 수인번호까진 모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당시 총리였는데 최순실을 알았어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최순실이란 사람을 언론을 통해 들었지만,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지라시(정보지) 내용에 관심을 갖고 쫓아다니면 국정을 다 할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황 전 총리는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 2인자로서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국민에 대한 송구함과 미안함이 갚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망가진 나라를 바로 잡고자 하는 사명이 생겼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통령이 기여하신 게 있기 때문에 어느 분을 제일 존경한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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