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세먼지, 빅데이터로 예측…국가정보자원관리원-UN글로벌펄스 협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인 24일 서울 북악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인 24일 서울 북악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농도가 높아진 미세먼지는 이제 온 국민의 관심사이자 국가적 재난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가운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국제연합(UN) 글로벌 펄스(UN Global Pulse) 자카르타 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동북아 지역의 미세먼지 예측 및 주요 요인을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은 국내외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서해안의 인구 밀집지역인 인천지역을 선정했다. 기존의 수치예측모델과 달리 머신러닝을 활용해 '내일의 미세먼지' 예측을 위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파악했다.


이번 분석에는 2015년 1월~2018년 3월의 인천 지역 미세먼지·대기오염 데이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하는 동북아 지역의 위성 센서 데이터 및 에어로넷(AERONET)의 지상 관측 센서 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먼저 미세먼지 예보에 최적의 성능을 보인 그래디언트 부스팅 기반의 예측 모델을 구현했다. 주요 예측변수로는 미세먼지의 경우 풍향, 강우량, 서해안 및 중국 산둥성 지역의 에어로졸 농도, 초미세먼지의 경우 풍속, 풍향 및 중국 내몽골, 베이징·허베이성 지역의 에어로졸 농도로 나타났다.

상세 분석 결과,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풍향은 서풍이 불며 산둥성, 산시성, 베이징·허베이성 등의 중국 지역의 에어로졸 농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천지역 20개 관측소의 미세먼지 예측 연관성을 비교한 결과, 인천 도심 지역이 아닌 백령도 지역의 미세먼지 및 이산화질소(NO2)가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또한 데이터에서 국외 요인을 제거 후 2018년 1분기를 예측한 결과, '좋음' 등급은 20일에서 30일로 50%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향후 보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 에어로졸 분석 성능이 뛰어난 국내 정지 위성(천리안 2A·2B)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다른 분석 모델과의 결합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명희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분석은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빅데이터로 접근한 아주 의미있는 사례”라며 “미세먼지 예보에 기계학습 예측모델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재난·안전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