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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초계기 위협비행' 아베 내각 지지율 한달만에 53%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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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지지율이 초계기 위협비행을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6%포인트나 급등해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초계기 도발이 올 4월과 7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정치적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와 도쿄TV가 닛케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7일 18세 이상 남녀에게 무작위 전화조사(990명 답변, 응답률 44.4%)한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이 53%로 작년 12월 조사 때와 비교해 6%포인트나 급등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포인트 낮아진 37%에 머물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가장 많은 46%가 '안정감'을 들었고, 그 뒤를 이어 32%가 국제감각이 있는 점을 꼽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 상승과 함께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42%의 지지율을 기록해 지난달 조사 때와 비교해 5%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내각은 과거에도 초계기 위협비행을 전후해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경험이 있다. 일본은 올 4월과 7월에 각각 통일지방선거,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일본의 이번 초계기 도발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정치적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이 자위대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를 조사한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자세를 묻는 항목에서 62%가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 측 주장을 들어야 한다는 답변은 7%에 머물렀고, 관망 의견을 24% 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67%, 여성의 57%가 강경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베 정권과 자민당을 지하는 층에서 강경한 주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현 내각 지지층은 67%가 '더 강한 대응'을 주문했고, 지지하지 않는 층에선 57%가 같은 답변을 했다. 자민당 지지층은 69%가 강한 대응을 요구했고, 무당파층은 59%가 그런 입장에 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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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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