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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발행액 14.2% 감소…'주택공사·카드 발행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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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보다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과 여신전문회사의 ABS 발행액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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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4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조2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ABS 발행 잔액은 약 186조원이었다. ABS는 금융회사나 일반 기업이 보유한 비유동성 자산을 증권으로 변환 시킨 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줄었고, 일반기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택금융공사는 2017년에 비해 6조9000억원(21.8%) 감소한 24조8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많이 감소한 것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이 감소함에 따라 MBS 역시 감소한 것으로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회사(은행?여전사?증권 등) ABS 발행액도 2017년에 비해 3조1000억원(22.1%) 줄어든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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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드사와 할부사와 같은 여신전문회사의 ABS 발행액이 2017년에 비해 2조8000억(35.9%) 줄어 5조원에 그쳤다. 카드사는 2조원, 할부사는 8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2017년 금리인상 기조 속에 카드사들이 선제적으로 카드채권 기초 ABS 해외 발행을 늘림에 따라 지난해 ABS 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봤다. 할부사의 경우에도 지난해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회사채 발행을 늘림에 따라 ABS 발행이 감소했다.


기업매출채권은 2017년에 비해 2조2000억원 늘어난 1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매출채권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항공운임채권, 도시가스 판매대금채권, 휴대폰소액결제대금채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은 전년보다 1조9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통신사의 고가 스마트폰단말기 판매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ABS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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