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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데이' 맞아 분주한 美민주 잠룡들

최종수정 2019.01.22 09:54 기사입력 2019.0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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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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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020년 미국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미국 각지에서 정치적 행보에 나섰다. 연방공휴일인 21일(현지시간)은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날이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자메이카와 인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 유색인종 의원이다.

그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나와 "미국 대통령에 출마하고자 한다. 난 매우 들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출연에 맞춰 올린 트위터에 "진실, 정의, 품위, 평등, 자유, 민주주의는 단순히 단어가 아니라 미국인이 품어야 할 가치"라면서 "그러나 이런 가치는 지금 매우 위태로운 순간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해리스를 민주당 잠룡 중 선두주자군에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콜린 리드 공화당 전략가는 폭스뉴스에 "쉰넷의 해리스는 민주당 내 70대 경쟁자들보다 20년이나 젊다. 또 경험이 적은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인스타그램에서 대중들을 흥분시킨다. 게다가 이민자의 후손이라 인종과 젠더(성) 이슈에서도 다양성이라는 무기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CNBC방송도 해리스 위원이 대선에 나서는 이유를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날을 선거운동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의원의 꿈은 최초의 여성이자 두번째 흑인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뜻깊은 날을 맞아 다른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내셔널 액션 네트워크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탄생 기념일 조찬 연설에서 "지난 2년 간 증오가 정당화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사회에서 증오심을 합법적으로 키웠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2년 간 바위 밑에 있던 증오를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미국 사회에서 늘 있어왔던 증오가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행사에도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이 지역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먼저 남부 지역 흑인 표심을 엿볼 수 있는 조기 투표 지역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킹 홀리데이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미 대선 출마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도 각각 메사추세츠와 뉴욕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행사에 참석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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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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