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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작년 핵심부품 해외 수주 ‘2조 육박’…사상 최대

최종수정 2019.01.22 13:38 기사입력 2019.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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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 수주 17억 달러로 사상 최대
미래차 첨단기술·해외 전기차 업체 수주 등 실적 견인
올해 목표 21억 달러…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중심 확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모비스의 해외 핵심부품 수주 실적 현황.(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모비스의 해외 핵심부품 수주 실적 현황.(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미래차 기술력을 앞세워 사상 최대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7억 달러(약 1조9000억원)의 자동차 핵심부품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대단위 조립 단위의 모듈 제품을 제외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만 집계한 결과다.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성적이며,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의 해외시장 수주는 2015년 5억 달러, 2016년 10억 달러, 2017년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미래차 첨단기술과 해외 전기차 업체의 수주가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차세대 측방 레이더(79GHz),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부품을 대거 수주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의 센싱 범위를 확대해주는 차세대 측방 레이더를 북미 업체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 스마트 램프 등도 수주했다. 해당 제품은 현대모비스가 해외 수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양산하게 됐다. 운전대 장착형 디스플레이는 운전대에 정보 표시와 차량 제어가 가능한 태블릿을 적용, 운전자와 차량간 소통을 돕는 기술이다. 스마트 램프는 차량의 특정 면적에 빛 패턴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충전 상태 등 차량의 상태를 외부에 알릴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2019 CES' 전시관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2019 CES' 전시관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전기차 업체로부터 수주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에 가까운 1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부품을 전기차 업체에서 수주했다. 2016년 해외 전기차 업체에서 처음 1500만 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주한 이래 3년 만에 60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치를 21억 달러로 설정했다. 먼저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한다.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수주 품목도 첨단운전자지원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커넥티비티 관련 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까지 카메라 등 주요 자율주행센서를 확보할 예정인 만큼 미래형 첨단 부품 수주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연구개발(R&D) 투자의 절반 가량을 전장부품 분야에 집중해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첨단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한 만큼 앞으로 해외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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