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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눈' 센서 핵심기술 주력하는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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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눈' 센서 핵심기술 주력하는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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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둘러싸고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하다. 완성차나 부품 회사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선점하지 못하면 영원히 도태된다'라는 위기 의식에 업체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현대모비스도 자율주행 핵심 기술 선제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자율주행 R&D 인력은 600여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최종 지향점은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한데 묶어 자율주행 기술 전반의 솔루션을 만드는 데 있다. 특히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가 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먼저 외부 주행 환경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한데 센서가 그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독자 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핵심 센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SMS·아스틱스)과 함께 차량 외부 360도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5개를 개발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카메라와 라이다 개발을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회사와의 기술 제휴 또는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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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지시등만 켜면 자동차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분기로에 진입해 본선 합류가 가능한 레벨2 수준의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은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고 내년 양산에 돌입한다. 2020년에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이상의 기술을 개발해 2022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 키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를 하는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과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목적지 입구에서 내리면 차가 알아서 주차 공간으로 이동하는 자동 발레파킹 기술도 확보해 '넥쏘'에 적용했다.
이 모든 신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 6배 크기에 설치한 서산 주행시험장의 총 14개 시험로에서 테스트를 거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실제 도로에서 시험 중인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를 현재 3대에서 내년 20대로 늘려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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