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이제는 (약속을) 실행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가 활기를 찾는 흐름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실현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18일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미 중이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고위급회담을 하고, 김 부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동석한 날이다.
20일 국무부가 배포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는 데서 비롯하는 '대화 무용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비핵화)이 긴 과정이 되리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며 "그것을 하는 동안에는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미국을 위협했던 북한 핵·미사일 시험이 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는 그 위험을 줄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구축 능력을 줄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북미 대화에 대해서는 "논의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들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