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 대금 약 8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4000여개의 협력사에 23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1월31일과 2월13일 정산분으로 이를 최대 14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월30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25일까지 3800여개 협력사에 20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규모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지급에 동참한다는 업체도 많다.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한 상태다. 현대백화점도 내부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GS25도 가맹 경영주와 중소 파트너사에 총 1,300억원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 한다. GS리테일은 일정상 가장 앞당길 수 있는 이달 31일과 2월 1일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로 인해 가맹 경영주는 기존보다 12일, 중소 파트너사는 10일 앞당겨 정산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그룹 차원에서 협력업체 조기 지급액을 발표한 상황이며, 가맹점 정산금 조기 지급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 검토를 고려 중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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