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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핫뉴스]中企 청년근로자 1천만원 통장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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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씩 3년 저축, 인천시 640만원 보태… 연봉 2400만원 이하 대상
미취업 청년 6개월간 매월 50만원 지원 '드림체크카드' 시행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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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 사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비로 300만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도 원금 360만원으로 1000만원을 쥘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준다.
인천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년들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와 청년근로자의 목돈마련을 위한 '드림 For 청년통장' 사업을 시행한다고15일 밝혔다.

시는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구직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는 드림체크카드를 미취업청년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선입금 충전방식인 이 카드로 면접비, 자격증 접수비, 교재·도서 구입비 뿐만 아니라 구직활동을 위한 교통비·식비 등 간접비용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발급 대상은 만 19∼39세 미만 인천 거주 미취업청년으로 최종학년 졸업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심사를 거쳐 올해 250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시행 예정인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장기 미취업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청년고용 우수기업 ㈜리팩(서구 가좌동)을 방문해 청년 근로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청년고용 우수기업 ㈜리팩(서구 가좌동)을 방문해 청년 근로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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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또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드림 for 청년통장' 사업도 시행한다.

청년 근로자가 매달 1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 원금 360만원에 시 지원금 640만원을 합쳐 10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생애 1회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인천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 2년 이상 근무하면서 계약 연봉이 2400만원 이하인 만 39세 미만 정규직 청년 근로자다. 올해 3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36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청년들이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 청년재직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고용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드림체크카드와 드림 For 청년통장 사업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사업승인과 시스템 구축 기간을 거쳐 4월말 이후 본격 시행된다. 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자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재정난 때문에 2013년부터 중단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올해 1학기부터 재개한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에 한정했던 수혜 대상 범위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기존에는 대학생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만 해당됐으나, 올해부터는 같은 자격을 갖춘 부모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저소득가정과 다자녀가구 학생에서 가구소득 10분위 중 8분위 이하 대학생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까지도 수혜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시는 수혜 대상자가 1600여명에서 3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을 지난해 보다 30% 늘어난 93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청년들이 인천에 뿌리를 내리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돕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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