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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공기질에…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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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중노출)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중노출)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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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공기질이 연일 역대 최악을 경신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가 대형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온라인 몰에서 14일 하루 판매량이 전 주보다 1300%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이 향후 장기화될 공기질 악화에 대비해 미세먼지 마스크 대량 구매에 나서고 있다.

15일 온라인몰 지마켓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판매된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량은 전 주 동요일(1월 7일) 대비 1341% 증가했다. 전달(동요일)과 비교하면 600%, 전년도(동요일)와 비교하면 618% 증가한 수치다.
지난 주말(12~13일) 증가폭(205%)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증가한 수치다. 14일 서울과 경기의 초미세먼지는 오후 4시 기준으로 각각 120㎍, 116㎍을 기록하며 '매우 나쁨(76㎍/㎥)'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2015년 공식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독한 미세먼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것을 예상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대량 구매에 나서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마스크 판매량 역시 전 주 대비 192% 늘었다. 또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전 주 동요일 대비 340% 증가했으며, 미세먼지로 인한 위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손 세정제 판매량 역시 전 주 동요일 대비 68% 늘었다.

주문 후 배송까지 1~2일 걸리는 온라인 몰 대신, 편의점으로 달려가 당장 쓸 미세먼지 마스크를 찾는 출근족, 주부들도 늘었다. CU에 따르면 14일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 대비 588.1%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11~14일 누적 판매량으로 따지면 200% 증가한 것이다.
GS25의 14일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도 전월 대비 738.2%나 증가, 12~14일 3일간의 누적 합계가 전월 동기 대비 61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측은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관련 이벤트를 통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자체브랜드 '유어스 야쿠르트그랜드'를 구매해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G9는 미세먼지 전용상품을 모아둔 '미세먼지 STOP' 페이지를 마련해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손 세정제 등 관련상품을 판매 중이다.

GS25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마스크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진행되는 미세먼지 관련 이벤트 등을 준비해 소비자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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