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형 총 사업비 50%까지 지원…연 2%대 장기 저리
국토교통부는 15일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산업단지?공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개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부터 전국 23개 산단에 시행 중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융자금은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청해 심사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복합개발형’은 산업·업무·유통·문화 등 2가지 이상 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과 창업공간 등 지원시설을 연계해 정비하기 위해 지원된다. 지원시설은 산단 내 저렴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교육·컨설팅과 창업기업?선도기업 간 연계를 통해 새싹기업 성장기반을 구축 촉진한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준공 20년 이상 된 노후 단지의 산업구조 개편과 기반·지원시설 확충을 위해 2009년부터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이나, 한정된 국비 지원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재 노후 산업단지 23개소에 국비지원 6090억원(지자체 5:5 매칭)을 포함해 기반시설 정비 등에 총 사업비 1조 2180억원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노후산단은 도시의 성장에 따라 도심에 편입돼 도시 활성화 차원에서도 지원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노후 산단에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을 통해 지난 지난해 3월 산단 재생에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김근오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마중물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 기반시설 확충과 연계한 주·상·공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노후산업단지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중추 역할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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