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전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협회(NRF) 연례 '빅쇼' 이벤트에서 "글로벌 경기하강이 발생하고 이것이 미국으로 퍼지면 우리가 이 사이클(기준금리 인상)에서 마지막 인상을 (이미) 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옐런 전 의장은 "Fed가 다시 움직이기 전에 미국 경제가 어디에 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전 의장은 다만 "(올해) 아마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아무것도 진행되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19일에도 기준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되 2019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will be patient)"이라고 밝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CNBC는 시장은 올해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히려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28%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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