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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저환율·저유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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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11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 …수입 하락이 수출 하락 폭보다 커
▲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여할 조짐을 보이자 국내 철강업계들은 생존전략 모색에 나섰다.

▲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여할 조짐을 보이자 국내 철강업계들은 생존전략 모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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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지난해 12월 수출, 수입 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수출 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영향과 저유가 영향을 받았다. 수입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 물가지수 84.07(2010년=100·원화기준)로 전달 대비 -2.0를 기록했다. 11월(85.82)엔 2.7% 떨어졌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0%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1월 1128.58원에서 12월 1122.90원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저환율 기조에 저유가 영향까지 겹쳐 전달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12.2%)과 화학제품(-3.2%)이 전월 대비 크게 떨어진 게 수출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85.01로 전달 대비 3.4% 감소했다. 11월(88.01)에 이미 -4.5% 주저앉았는데 또 하락세를 이어간 셈이다. 역시 저유가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가격은 11월 65.56달러에서 12월 57.32달러로 전월 대비 12.6% 하락했다. 저환율 기조도 수입물가를 내리는 데 한 몫 했다.
수입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6.6%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 제품이 내려 전월 대비 2.7%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가 0.4%, 0.8%씩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12월엔 수출 물가보다 수입 물가 하락폭이 더 커 경제에 타격은 덜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물가는 전년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수입물가는 저유가 현상이 일어나기 전 지난해 1~10월까지 고유가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6.3% 올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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