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 "서울아레나, 서울 경제활성화·글로벌 문화도시 도약 발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이 내년 9월 착공해 2024년 1월 문을 열 서울아레나의 효과를 확신했다.
김 본부장은 9일 서울시 본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아레나를 통해 강북지역의 문화생활이 윤택해지고 서울의 경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서울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질 없이 진행해서 여러 분야에서 경제활성화 교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민간자본 5284억원을 투입해 1만8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등을 짓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서울아레나 건립계획을 발표한 지 4년 만으로, 내년 9월 착공해 2024년 1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케이팝(K-POP)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팝 콘서트와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 음악 시상식과 페스티벌 등 연간 90회 이상의 대형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공연과 팬미팅,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2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과 멀티플렉스 영화관(11개관), 케이팝 특별전시관, 편의시설 등 연면적 24만㎡의 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레나는 관객이 중앙 무대를 둘러싸는 원형 실내 공연장으로, 관객과 무대의 이질감을 해소해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하다. 통상 1만~2만석 규모로 조성되는데 세계 10대 도시 중 아레나가 없는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김 본부장은 건립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시의 재정 문제도 있지만, 민간의 차기성과 효율성도 고려해야 했다. 민간에서 효율성과 수익을 내야 되는 부분 때문에 치열하게 고민을 해서 결정했다. 외적인 디자인 등도 상당히 수준이 있을 것으로 보고 건립 계획 당시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결정됐다. 시가 전체를 총괄, 컨트롤을 한다"고 했다.
또한 "기존에 체육시설에서 하던 공연들을 서울아레나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동안 사실 서울 시내 마땅한 문화공연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고척돔구장과 올림픽체조경기장 등을 활용한 사례들이 있었다. 일부 방송사들은 시상식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다가 규모 때문에 최근 해외로 나가서 하는 경우도 있더라. 앞으로는 이러한 공연들을 서울아레나에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아레나 건립 제안은 2015년 11월 처음 나와 2016년 1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에서 편익이 낮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건립이 다소 늦어졌다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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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안한 사업안과 일치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고 대관료 수입만을 평가하다보니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 점검회의를 하고 제안을 수정했다. 수익 할인률을 하향 조정, 공연장 수익 등이 내용에 포함되면서 연말(2018년 12월31일) 적격성이 있다고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음악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의 동향으로 봤을 때 공연 유치도 잘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지하 1층을 가변석으로 만들고 기본은 전문공연장이지만 스포츠 경기도 열 수 있다. 충분히 홍보하고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초청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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