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LG생활건강 차석용, 올해도 '닥공'…잇단 M&A(종합)
지난해 11월 日 에바메루 인수 이어 에이본 中 광저우 공장 지분 100% 사들여
올해도 과감한 M&A 통해 영토 확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아시아 화장품시장 사업 확장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해 일본 화장품 기업 에바메루를 인수한데 이어 9일 글로벌 화장품회사 에이본의 광저우 공장 지분을 100% 인수한 것.
2005년 취임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내실있는 사업추진으로 회사를 급성장시킨 차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와 내수시장 위축 속에서도 과감한 M&A를 추진하며 해외 화장품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9일 LG생활건강은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본의 중국 광저우 공장 지분 100%를 약 79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금성 자산 약 300억원을 제외한 실제 인수가는 약 493억원이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약 2만4000평의 부지에 건물 면적 1만5000평인 대규모 화장품 공장으로 연간 1만3000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 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과 헤어 및 바디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중국 현지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은 후, 2월 중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페이스샵은 이번 공장 인수로 생산 기지를 확보해 중국 등 아시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일본 자회사 긴자스테파니를 통해 일본 화장품 기업 에바메루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46억원으로 긴자스테파니는 LG생활건강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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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메루는 1995년 설립됐다. 샴푸와 수분 크림 등 각종 스킨케어 제품들이 주력 생산품이다. 임직원수는 66명이며 자본금은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5375만엔(약 5억3750만원)이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긴자스테파니를 인수하고 이듬해 에버라이프에 이어 지난 7월 에이본재팬까지 사들이면서 일본 화장품 업체 인수에 속도를 붙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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