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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이징 방문 이틀째 경제기술개발구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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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이징 방문 이틀째 경제기술개발구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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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또 한번 회동하고 중국의 주요 개혁·개방 모습들을 시찰하고 경험을 배워가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8시 50분께(현시지간) 전용 차량을 이용해 숙소인 조어대(釣魚台)를 나서면서 베이징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베이징 시내 최대 상권인 궈마오(國貿)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김 위원장이 베이징의 소비 중심지 시찰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은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오전 9시께 베이징의 중심인 창안지에(長安街)와 젠궈먼와이다제(建國門外大街)를 지나 동쪽으로 향했다.

베이징 동남쪽 이좡(亦莊)에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가 있다. 김 위원장 차량 행렬에는 6대 정도의 버스와 구급차도 따라붙었고, 중국 경찰들도 동쪽 지역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오전 9시10분께 이좡 지역의 도로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사진과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중국 정부와 언론이 김 위원장의 방중 이틀째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이날 현장 시찰을 진행하며 개혁개방의 면모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좡 베이징경제개발구 내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사옥이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를 로봇이 처리하는 창고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베이징 방문 때에도 테크노밸리인 중관촌, 농업과학원,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산업단지 시찰을 진행했었다. 김 위원장이 일찌감치 오전 현장 시찰을 마칠 경우 조어대로 돌아와 시 주석과 함께 부부 동반 오찬을 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가 북ㆍ중 수교 70주년인 데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날 방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 측에서도 지난 6월 방중 때에 못지않은 대우를 해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개방 의지 피력을 위해 중국 국가박물관을 방문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 전시회'를 깜짝 참관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정확한 귀국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7~10일로 발표됐지만 지난 7일은 저녁 늦게 북한에서 넘어오는 날이 계산된 것이며 베이징에서 북ㆍ중 접경인 단둥까지 가는 데만 14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날 중으로 베이징을 빠져 나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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