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폰과 게임, 멀티미디어 기능 차별화"
단 5G 지원은 미지수…갤럭시S10이 최초의 5G폰 될 듯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CES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에 대해 "잘나왔다"며 "기존 스마트폰과 게임·멀티미디어 경험에서 크게 차별화됐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화면을 펼치면 7.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ㆍ접으면 4.58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 화면으로 한 번에 여러 앱을 구동할 수 있어 동영상ㆍ검색ㆍ메신저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한 화면으로 최대 두 개의 앱을 활용하는 일반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사용자환경(UX)을 요구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최근 외부 개발자에 갤럭시F를 위한 앱 디자인 가이드(안내서)를 배포했다. 가이드는 폴더블폰을 접었다 펴도 기존의 작업이 유지되는 '연속성'과 여러 앱을 한 번에 구동하는 '동시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기존의 스마트폰과 형태적으로 다른 유형이어서 앱 개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며 "삼성전자가 가이드를 배포함으로써 앱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2019에 참석 중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 미디어·모빌리티 신기술을 들고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했다. 박 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미디어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5G 시대 비즈니스 모델의 시작은 미디어"라며 "지상파3사와 연합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작 K콘텐츠를 생산해 국민소득 4만불로 가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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