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성철 카이스트(KAIST) 총장이 미국 노스웨스턴대 재료과학 분야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총장은 1974년 서울대 응용물리학과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977년 카이스트 고체물리학과 석사를 거쳐 1984년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그는 박사과정 재학 중 금속인 '비스무트'와 반도체인 '납텔루라이드(PbTe)'의 구조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두 물질로 초격자 다층박막 구조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초격자 구조 신물질을 제작하는 성과를 냈다.
1989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한 신 총장은 나노 자성체 스핀 동력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 분야를 개척했으며, 20여 년간 30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37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출원하는 등 이 분야의 국내외 연구를 선도했다. 이 같은 공로로 2008년 자성학 분야 한국 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에 선정됐고 2016년 한국 과학자로서 최초로 '아시아자성연합회상'을 받은 바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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