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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국민은행 파국 책임은 사측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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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허권 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7일 성명서를 통해 "KB국민은행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금융노동자 전체의 투쟁으로 받아 안고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8일 1차 경고성 파업을 예고한 KB국민은행 노조는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허 위원장은 "오늘의 파국은 이 분노를 단순한 성과급 투쟁으로 폄하하고 오판한 사측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따라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임금피크제 적용 1년 연장,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산업별 교섭 주요 합의사항마다 자의적인 해석을 덧붙여 거부했다고 했다. 허 위원장은 "특히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배분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라며 노동자들을 돈만 아는 수전노로 폄하시킨 데 대해 노동자들의 분노는 폭발했다"고 평가했다.

또 신입행원 후배들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과 정규직 전환 동료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 여전히 계약직으로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차별 시정을 요구했다고 짚었다. 허 위원장은 "모두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약자들과 함께 살 것을 결의한 상생의 요구였다. 그러나 사측은 이런 요구에는 눈과 귀를 닫고,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언론에 이기주의 집단으로 포장해 비난하는 데에만 열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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