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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자주하는 것은 '남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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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와 난자. 사진=아시아경제DB

정자와 난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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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임신 20주 전에 배아나 태아가 사망하는 유산이 반복되는 것은 남편의 정자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챈나 제이아세나 박사 연구팀은 유산이 반복되는 '재발성 유산'이 정자 결함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임상화학학회 학술지 '임상 화학(Clinical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회 이상 연속 자연 유산한 여성의 남편 50명의 정자 건강 상태와 자연 유산한 적이 없는 여성의 남편 60명의 정자 건강 상태 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자연유산이 반복되는 여성의 남편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의 DNA 손상이 2배 많았다. 또 활성산소가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자의 DNA 손상이 남성의 활성산소 증가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단백질, DNA 등에 손상을 입히는 유해한 산소분자다. 남성이 과거 전립선염 등으로 감염됐던 세균 일부가 남아 잠복해 있으면서 정자에 활성산소를 증가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번 연구로 모체의 탓으로만 여겨지던 재발성 유산이 남편의 건강 상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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