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도쿄 강수정 객원기자]최근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사과병(リンゴ病)이 유행하고 있어 임산부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염병인 사과병은 파르보바이러스(Parvoviridae)가 원인이며 양 볼이 사과같이 빨개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10~20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열, 기침, 재채기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침을 통해 전염된다. 단 주 증상인 홍반이 나타난 이후에는 전염성이 떨어진다.
성인이 감염되면 발병해도 전형적인 홍반은 없을 수 있고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이 되지만 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은 없다. 드물게 용혈성 빈혈환자나 면역에 이상이 있을 경우 중증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니치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국립감염증연구소 조사결과 전국 약 3000개 의료기관의 발병 환자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당 사과병 환자수는 전국 평균 0.88명인데 미야기 5.64, 도쿄 2.05, 사이타마 1.9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게 발생율을 보였다.
도쿄 강수정 객원기자 kangsooju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발 결혼하세요"…5박 6일 크루즈까지 보내준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