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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의원 사퇴하라" 靑 청원 등장…해외연수 도중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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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부의장(왼쪽)이 지난 4일 군의회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부의장(왼쪽)이 지난 4일 군의회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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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물의를 빚은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부의장(자유한국당)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 망신시킨 자한당 예천군의회 박종철 사퇴 촉구'등 박 부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6건 올라왔다. 청원자는 박 의원의 자진 사퇴와 외유성 해외연수를 함께 간 전원에 대한 사법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청원인은 "예천군 의원들이 일반인은 생각지도 못할 행동들을 하면서 국가적인 망신을, 피해자에게 육체적 고통을 자행했다. 진상조사해서 의원직을 박탈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국외여행이 부족해서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으로 안내하라는 등 말도 안되는 행동을 현지 가이드에게 요구했다"라며 "박 의원은 예천군의회에서 자진사퇴하고 경찰과 검찰은 외유성 여행을 함께한 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북도·예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은 지난해 12월20~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1명당 442만원씩 총 6188만원의 예산을 세금에서 사용했다.
연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전 버스 안에서 박 부의장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A씨는 "버스 안에서 의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뒤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박 부의장이 일어나 제가 다가와 갑자기 주먹을 날려 안경이 다 부서지고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 부의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가이드에게 사죄한다.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당적 관계는 당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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