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금융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E는 지난해 9.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2015년 이후 아베노믹스와 경기개선효과에 힘입어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사상 최초로 10%대를 달성한 지 불과 한 해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가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2017년을 기준으로 ROE가 10%대 이상인 기업은 820개사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 해에는 이 가운데 278개사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제조기업들에게서 저하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2017년 12.9%를 기록한 공작기계업체 화낙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스마트폰 판매 둔화 등으로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2018년 9%대에 그쳤다. 2017년에 13.6%를 나타낸 올림푸스 역시 카메라 업계 경쟁심화 등으로 한 자릿수가 확실시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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